온도마다 다른 별의 빛 색상
별의 온도가 색상과 반대로 작동하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느끼는 따뜻한 빨강, 주황, 노랑 색은 실제로 온도가 낮은 별을 가리키고, 차가운 파랑, 흰색, 보라 색은 온도가 높은 별을 나타냅니다. 이는 '빈의 이동 법칙'에 따라 설명되는데, 별의 온도가 높을수록 별이 내뿜는 빛의 최대 파장이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파랑색 별은 표면 온도가 30,000~40,000K에 달해 매우 높은 온도를 나타냅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노란색 별은 대략 6,000K, 주황색 별은 4,500K 정도로 비교적 시원하며, 적색 거성은 더 낮은 약 3,500K의 온도를 보입니다. 이보다 온도가 낮은 천체 중에서 별로 분류되지 않는 것으로 갈색 왜성이 있으며, 표면 온도가 2,000K 미만입니다.
네온사인으로 인해 사라져 버린 별
별의 밝기는 '등급'이라는 척도로 측정되며, 이는 절대등급(10파섹 거리에 위치했을 가정한 별의 밝기)과 관측등급(지구에서 관측되는 별의 밝기)으로 구분됩니다. 관측등급은 다시 사진적 등급과 시각적 등급으로 세분화됩니다. 이 등급 시스템에서, 숫자가 클수록 별은 더 어둡고, 숫자가 작을수록 별은 더 밝게 나타납니다. 별의 밝기 등급은 0이나 음수가 될 수도 있으며, 소수점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더 작은 등급의 숫자는 더 밝은 별을 의미하며, 예를 들어, 5등급 별과 2.5등급 별 사이에는 10배, 5등급 별과 다음 등급 사이에는 약 2.512배의 밝기 차이가 있습니다.
도심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별을 보기 위해서는 도시 외곽으로 가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맑은 날에는 서울 같은 대도시에서도 1등급 별을 볼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맑은 날이 많아 도시에서도 '별이 이렇게 많았나?'라는 놀라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밝기 때문에 금성이나 목성 같은 천체는 대체로 어떤 날씨에서도 쉽게 관측할 수 있습니다.
도심 지역에서 별을 관측하기 어려운 주된 이유는 대기 오염도 문제지만, 실질적으로는 빛 공해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주변에 밝은 인공 조명이 존재하면, 우리의 눈이 어둠에 적응하는 것을 방해하고, 심지어 도시의 조명이 멀리 있을지라도 대기를 통해 반사되어 밤하늘 전체를 밝게 만들어 천체 관측에 방해가 됩니다. 이러한 빛 공해는 맨눈으로 별을 보거나 천체 사진을 찍는 데 큰 장애가 되는데, 별들은 매우 작은 광원이므로, 이들을 촬영하기 위해선 장노출 및 고감도 설정이 필요하지만, 이 과정에서 빛 공해로 인해 사진이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반대로 노출을 줄이면 별 자체가 잘 보이지 않게 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천체 사진에서 가장 이상적인 조건은 빛 공해가 없는 지역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주의 무한함을 가정했을 때, 우리가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 별이 무수히 많아야 하며, 이론적으로는 '어느 방향을 바라보든 별 표면이 있어 태양만큼 밝아야 한다'는 생각은 천문학에 처음 접근하는 이들에게 흥미로운 수수께끼로 제시됩니다. 하지만 이는 복잡한 우주의 구조와 다양한 천체 현상을 고려할 때 단순한 해석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깊은 주제입니다.
'Star'는 별을 나타내는 게 단어가 아니다?
별을 영어로는 주로 'star'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star'는 본래 항성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동아시아 한자 문화권이나 고대 그리스 문명에서처럼, 고정된 별(항성)과 움직이는 별(행성)을 구분한 전통이 서양에서도 이어져, 결국 움직이는 별에는 'planet'이라는 명칭이 부여되고 항성만이 'star'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천문학적 관점에서 'star'는 오로지 항성만을 가리키며, 행성은 'planet'으로 분류됩니다.
일반적인 사용에서는 태양, 달, 별 등을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류는 특히 일론 머스크의 'starlink'나 'starship'과 같은 프로젝트 명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그 의미를 해석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별'이라는 단어는 일상적으로 항성, 행성, 유성 등 다양한 천체를 아우르는 말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지구별'이나 '아기공룡 둘리의 얼음별 대모험' 같은 표현은 이러한 사례입니다. 다만, 태양과 같은 항성은 일상적으로 '별'로 여겨지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별'하면 밤하늘에 보이는 작은 광점들을 떠올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금성처럼 태양빛을 반사하여 밝게 빛나는 행성도 별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블랙홀을 제외한 모든 천체를 '별'이라고 부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지구를 포함한 행성들을 천문학계에서는 별로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영어로 된 천문학 용어들을 한국어에 맞게 조정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성만을 '별'이라고 정의하고 나머지 천체들은 다른 용어로 구분하려는 시도에 반대하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이들은 '별'이라는 용어를 항성뿐만 아니라 행성, 위성, 유성, 혜성 등을 포함하는 보다 광범위한 천체 개념으로 유지하고, 오직 항성만을 'star'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